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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다반사/제3시

고백

하나님
제가 지금 이 길에 있는 것은 다 주님 뜻인걸 압니다
제가 무슨 상황에 있던
어떠한 곤경에 있던
얼마나 기쁘던
다 주의 뜻인걸 압니다

가끔 이렇게 알면서도
후회하며
자책하며
외로우며
울고 있는 저를 보며
하나님, 당신의 계획을 의심하기도 합니다

지금 이순간도 곧 지나가리라
했다던 다윗의 글귀 조차
그렇게 힘이 되었던
찬송가조차
사람의 간사한 마음이란
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는군요

하나님, 지금 이 상황도
다 주께서 계획하신 것인 줄 압니다
그리 아니 하실지라도
감사합니다
감사합니다